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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차 기록(2016.07.16/Cleveland & Pittsburgh) 본문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 공업 도시에서 재생 도시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의 경계에는 두 개의 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 이 두 도시는 과거 공업화 시대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도시 재생과 전환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도시는 과거의 영광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클리블랜드: 오대호의 도시
클리블랜드는 오하이오주 북동부에 위치하며, 이리호의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의 성장 동력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공업화였다. 철강, 제조업, 석유 산업은 클리블랜드를 미국 산업의 심장부로 만들었다. 록펠러와 같은 인물들은 이곳에서 석유 사업을 펼치며 도시를 세계 경제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산업화의 쇠퇴는 클리블랜드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일자리 감소와 인구 유출은 도시 경제를 약화시켰고, '러스트 벨트'의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같은 세계적인 의료기관은 도시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이 도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도시 재생을 이끌고 있다. 록앤롤 명예의 전당은 클리블랜드의 상징적 장소로, 음악 산업과 도시의 역동성을 상징하며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리호와 연결된 자연환경은 도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피츠버그: 철강 도시의 변신
피츠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의 앨러게니 강과 모논가헬라 강이 합류하여 오하이오 강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도시다. 이곳은 한때 미국 철강 산업의 중심지로, '스틸 시티(Steel City)'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앤드류 카네기와 같은 철강 거물들은 피츠버그를 세계 철강 생산의 요람으로 만들었다. 20세기 중반, 피츠버그는 경제적 번영의 정점을 찍으며 미국의 주요 공업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피츠버그도 산업화의 쇠퇴를 피할 수 없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철강 산업의 급격한 축소는 대규모 실업과 경제적 위기를 초래했다. 한때 번성했던 공장들은 폐허가 되었고, 피츠버그는 심각한 전환점을 맞았다.
피츠버그의 재생은 기술과 교육, 그리고 창업 생태계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이 도시는 구글, 애플과 같은 대기업들이 주요 거점으로 선택한 기술 중심 도시로 변모했다. 또한 카네기멜론대학교와 피츠버그대학교는 첨단 기술과 연구를 선도하며 도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산업화의 유산과 기술 중심의 미래를 결합한 독특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두 도시의 공통점과 차이점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는 둘 다 산업화 시대의 유산을 안고 있는 도시다. 과거에는 제조업과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번영했지만, 산업의 쇠퇴로 인해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두 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기를 시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의료와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피츠버그는 기술과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두 도시의 이야기는 현대 도시들이 어떻게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각각의 도시가 가진 독특한 매력은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는 단순한 공업 도시를 넘어 재생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 두 도시는 과거의 영광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와 적응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두 도시가 단순한 역사적 도시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현대적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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