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키는 자"

박노해 시인의 글은 항상 깊은 울림이 있지.
"나는 지키는 자"라는 선언에서 시작되는 이 문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가치들을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해.

근본을 지켜라 – 뿌리를 잃으면 흔들리기 마련이니까.
도리를 지켜라 – 옳고 그름의 기준을 잃으면 방황할 수밖에 없고.
선함을 지켜라 – 세상이 거칠어질수록 더욱 필요한 것이니까.
희망을 지켜라 – 끝까지 버티는 힘은 결국 희망에서 나오고.
영혼을 지켜라 –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이런 말들을 보면, 요즘 같은 시대에 더 깊이 새기고 싶어지네. 정사부에게도 이 문장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