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표, 제주에서 다시 쓰다!

📍 바다 위에서 시작된 새로운 길 – 요트와 나의 이야기나는 늘 ‘우연’과 ‘운명’ 사이에서 길을 찾아왔다. 여행 가이드로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도 그랬다. 그리고 또 한 번, 나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준 존재가 있으니, 바로 요트였다.처음엔 단지 손님들을 위해 한두 번 동행했던 요트 투어였다. 하지만 어느 날, 붉게 물든 석양 아래 요트 위에서 음악이 흐르고, 손님들이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지켜보던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이건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에서 기억될 '순간'이구나.”그때부터 나는 이 바다 위의 플랫폼에 더 많은 이야기를 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단지 풍경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여운이 남는 경험, 그리고 무언가를 ‘선물’하는 시간..

제주 바다 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여행, 무지개요트제주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그럴 땐, 제주시 도두항에서 출발하는 무지개요트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저는 제주에서 오랜 시간 여행을 안내해오며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봤지만,이 요트 투어만큼 여행자들에게 만족도를 주는 프로그램은 드물었습니다.1. 제주시 중심에 위치해 이동이 정말 편리해요무지개요트는 제주시내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여행 중간이나 마무리 일정으로 넣기에 딱 좋습니다.오전 10시 첫 항차를 이용하면, 이후 동부/서부/남부 주요 코스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여행 동선도 매우 효율적입니다.2. 선셋 요트투어, 하루의 피날레로 완벽해요제주 바다 위에서 맞이하..

나는 병상에서 끝나지 않기로 했다이제 나는 60대다. 누군가는 이 나이를 ‘노년’이라 부른다. 은퇴를 이야기하고, 조용한 삶을 권한다. 책이나 읽으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살아가라 말한다.하지만 나는 다르게 살고 싶다. 나는 지금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나다운 시간을 살아갈 수 있는 순간이라 믿는다. 여전히 운전할 수 있고, 카메라를 들 수 있으며, 누군가의 웃는 얼굴을 담을 수 있고, 바람 따라 올레길을 걸을 수 있다면… 나는 살아있는 것이다.나는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젊은이들과 함께 바깥을 누비고, 웃고, 부딪히고, 가끔은 내가 모르는 신세대 언어에 당황하면서도 배워가고 싶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하고, 삶을 나누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를 젊게 하고, 나를 계속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