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표, 제주에서 다시 쓰다!
나와 다른 의견은. . . 본문
나는 요즘 세상이 참 혼돈스럽다고 느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할 것 없이 어디를 봐도 의견이 충돌하고, 서로가 옳다고 외치는 모습이 익숙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서 얻은 가치관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안경을 통해 본 것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고, 때로는 그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기도 한다. 문제는 모두가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다 보니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대립이 점점 격해진다는 것이다.
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 ‘조화’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란 단순히 다수결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교육이자 훈련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도 나와는 다른 경험을 통해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서로를 설득하기 위해 힘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혼돈의 시대일수록 더더욱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민주주의의 꽃은 직접선거에 있다. 개인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투표한 것에 대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에 대한 조작이나 편법만은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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